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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자가진단, 스스로의 마음을 확인해보자

우울증 자가진단, 스스로의 마음을 확인해보자

어릴 적부터 친했던 친구가 한명 있었습니다. 너무 밝고 마음도 넓고 재미있던 그 친구.
슬픈 선택으로 지금 세상에는 없는 그 친구가 무척 생각나는 날입니다. 우울증이란것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서 주변 사람들이 미쳐 알지 못함으로 자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하더라구요. 마음이 힘든 사람일수록 잘 웃는다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오늘은 우울증 자가진단해보고 내 마음과 정신의 상태는 어디까지 왔는가…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께요.

우울증 자가진단
우울증 자가진단

우울증이란 무엇일까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일시적으로 가라앉는 상태를 넘어,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되는 슬픔, 무기력감, 흥미 상실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건강 질환이에요.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와 기분의 기복은 있지만, 우울증은 이러한 감정이 장기간 반복되거나 심해져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때 진단됩니다. 실제로 우울증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겪는 문제로, 통계적으로도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단순한 기분 문제로 치부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보는 자가진단이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



우울증의 주요 증상

우울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우울감과 무기력함이에요. 아침에 눈을 뜨기가 힘들고, 이전에 즐겁던 취미나 활동에도 흥미가 사라지며, 친구나 가족과의 교류도 줄어들게 됩니다. 또,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나 학업 수행이 어렵고,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일부는 식욕이 줄어 체중이 감소하거나 반대로 폭식을 하여 체중이 증가하기도 하고, 수면에도 문제가 생겨 불면증이나 과다수면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심한 경우에는 삶에 대한 의욕 상실과 자살 충동까지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울증 자가진단의 필요성

우울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신체질환과 달리 본인이 얼마나 힘든지 주변에서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진단을 통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자가진단은 단순히 결과를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는 지금 어떤 상태인지’, ‘내 마음은 얼마나 지쳐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이를 통해 조기에 이상 신호를 발견하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 자가진단표

아래는 우울증 자가진단시 우울증의 여부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PHQ-9(우울증 선별검사)를 바탕으로 한 자가진단표입니다. 지난 2주간 자신이 얼마나 자주 아래의 증상을 경험했는지 확인해 보세요.

문항지난 2주 동안 다음과 같은 문제를 얼마나 자주 경험했나요?전혀 없음(0점)며칠 동안(1점)일주일 이상(2점)거의 매일(3점)
1일상적인 일에 흥미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0123
2우울하거나, 기분이 가라앉거나, 희망이 없다고 느꼈다0123
3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깼다, 혹은 너무 많이 잤다0123
4피곤하거나 기운이 없다고 느꼈다0123
5식욕이 줄었거나 과식했다0123
6자신을 못나거나 실패자라고 느꼈다, 자신과 가족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했다0123
7신문 읽기, TV 보기 같은 집중하는 일이 어려웠다0123
8다른 사람이 알아챌 만큼 느리게 움직이거나, 혹은 반대로 너무 안절부절못했다0123
9죽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하거나 자해할 생각을 했다0123

(우울증 자가진단) 점수 해석

▪️0~4점: 우울증 가능성 낮음

▪️5~9점: 가벼운 우울감 (지켜보기 필요)

▪️10~14점: 중등도 우울증 (전문가 상담 권장)

▪️15~19점: 중등도에서 심한 우울증 (치료 필요)

▪️20점 이상: 심한 우울증 (즉각적인 전문적 개입 필요)



자가진단 후의 대처 방법

자가진단 결과가 높게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우울증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점수가 일정 기준 이상이라면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심리상담센터, 보건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상담과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면, 가벼운 운동, 균형 잡힌 식사, 햇볕 쬐기, 사회적 교류 유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러나 이러한 생활습관 교정은 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므로, 자가진단 결과가 심각하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그러나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이 있어요. 오늘 소개한 자가진단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작은 도구일 뿐, 전문적인 진단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자신의 점수가 높게 나왔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내 마음의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제때 도움을 받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용기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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