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자가면역질환의 궁금증 7가지,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자가면역질환의 궁금증 7가지,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세월이 갈 수록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여러가지 질병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 여러명이 모두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이 자가면역질환이 도대체 무엇이며, 현대의 질병인지, 과거부터 계속 이어왔던 질병이었는지부터~
치료가 가능한지 관리법까지 모두 알아보도록 할께요.

자가면역질환

1. 자가면역질환이란 무엇일까요?

우리 몸에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면역 체계가 있어요. 면역은 정상적으로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잘못 작동해서 자신의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현상이 나타나요. 이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불러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는 류머티즘 관절염, 루푸스, 크론병, 다발성 경화증, 건선, 하시모토 갑상선염, 제1형 당뇨병 등이 있어요. 이들 질환은 각각의 장기나 조직을 공격해 만성적인 염증과 손상을 일으켜요.



2. 자가면역질환으로 생기는 병들.

1. 전신에 영향을 주는 자가면역질환

몸 전체 여러 장기에 동시에 영향을 주는 질환들이에요.

▪️전신홍반루푸스(SLE): 피부, 관절, 신장, 폐, 심장 등 여러 기관에 염증 발생

▪️류머티즘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관절을 공격해 통증과 변형 유발

▪️전신경화증(공피증, Scleroderma): 피부와 내장기관이 굳어지고 기능 저하

▪️쇼그렌증후군(Sjögren’s syndrome): 눈물샘과 침샘을 공격해 입과 눈이 마름

▪️다발성 근염·피부근염(Polymyositis/Dermatomyositis): 근육과 피부에 염증

▪️베체트병(Behçet’s disease): 구강·생식기 궤양, 눈·피부 염증


2. 특정 장기를 주로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특정 장기만 목표로 삼는 경우도 많아요.

▪️제1형 당뇨병(Type 1 Diabetes):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해 인슐린 분비가 멈춤

▪️하시모토 갑상선염(Hashimoto’s thyroiditis): 갑상선이 공격받아 기능 저하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 갑상선 항진증을 일으킴

▪️애디슨병(Addison’s disease): 부신을 공격해 호르몬 부족


▪️건선(Psoriasis): 피부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붉고 하얀 각질 발생

▪️백반증(Vitiligo):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피부 색소 탈실

▪️원형 탈모증(Alopecia areata): 모낭을 공격해 탈모 발생

▪️수포성 유천포창(Pemphigus vulgaris): 피부·점막에 물집이 생김


▪️크론병(Crohn’s disease): 소화관 전체에 만성 염증 발생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대장에 만성 궤양과 염증

▪️셀리악병(Celiac disease): 글루텐에 과민 반응해 소장 손상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신경을 싸는 수초(myelin)를 공격해 신경 기능 장애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말초 신경 손상으로 마비 유발

▪️중증 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신경과 근육 사이 전달이 차단돼 근육 약화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Autoimmune hemolytic anemia): 적혈구가 파괴돼 빈혈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TP): 혈소판이 공격받아 출혈 위험 증가


2. 기타 잘 알려진 자가면역질환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척추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짐

▪️혈관염(Vasculitis): 혈관벽에 염증이 생겨 혈류 장애

▪️사르코이드증(Sarcoidosis): 여러 장기에 염증성 결절 형성

    현재까지 알려진 자가면역질환은 80종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지만, 위에 정리한 것들이 대표적이고 흔히 알려진 질환이에요.



    정리하면.

    질환 이름침범 장기/부위주요 증상
    전신홍반루푸스 (SLE)피부, 관절, 신장, 폐, 심장 등 전신발진, 관절통, 피로, 장기 손상
    류머티즘 관절염관절손발 관절의 통증, 붓기, 변형
    쇼그렌증후군눈물샘, 침샘입마름, 눈 건조, 구강염, 충치 증가
    전신경화증(공피증)피부, 내장기관피부 경화, 소화 장애, 호흡 곤란
    다발성 근염·피부근염근육, 피부근육 약화, 피부 발진, 피로
    베체트병구강, 생식기, 눈, 피부구내염, 피부 발진, 시력 저하
    제1형 당뇨병췌장 베타세포잦은 소변, 갈증, 체중 감소
    하시모토 갑상선염갑상선피로, 체중 증가, 추위 민감
    그레이브스병갑상선체중 감소, 더위 민감, 안구 돌출
    애디슨병부신저혈압, 피로, 피부 색소 침착
    건선피부붉은 발진, 은백색 각질, 가려움
    백반증피부 멜라닌 세포피부의 흰 반점, 색소 탈실
    원형 탈모증모낭두피·얼굴 부위 원형 탈모
    수포성 유천포창피부, 점막물집, 궤양, 통증
    크론병소화관 전체복통, 설사, 체중 감소
    궤양성 대장염대장혈변, 설사, 복통
    셀리악병소장복부팽만, 설사, 영양결핍
    다발성 경화증(MS)중추 신경계시력 문제, 근육 경직, 마비
    길랭-바레 증후군말초 신경마비, 근력 저하, 호흡곤란
    중증 근무력증신경·근육 연결부근육 피로, 눈꺼풀 처짐, 삼킴 곤란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적혈구빈혈, 창백, 피로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TP)혈소판멍, 출혈, 잦은 코피
    강직성 척추염척추 관절허리 통증, 뻣뻣함, 운동 제한
    혈관염혈관피부 발진, 신장·폐 손상
    사르코이드증폐, 림프절, 피부기침, 호흡곤란, 피부 결절



    3. 자가면역질환은 왜 생기는 걸까요?

    정확한 원인은 아직 100%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져요.
    • 환경적 요인: 오염된 공기, 식습관 변화, 특정 약물, 세균·바이러스 감염 등이 면역 체계를 교란할 수 있어요.
    • 호르몬 요인: 특히 여성에게 자가면역질환이 더 흔한데, 여성호르몬의 영향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돼요.
    • 면역 체계 이상: T세포와 B세포 같은 면역세포의 오작동으로 인해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항체가 생겨요.

    즉, 유전적 소인에 환경적 자극이 더해지면서 면역 체계가 과잉 반응하여 발생하는 것이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할 수 있어요.




    4. 치료가 가능할까요?

    안타깝지만 현재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은 완치가 어렵고 만성 질환으로 관리해야 해요. 하지만 치료를 통해 증상을 줄이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어요.

    • 약물 치료
      • 염증을 줄이는 항염증제
      •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면역억제제
      • 특정 면역 반응만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생물학적 제제(바이올로직스) 등이 사용돼요.
    • 생활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스트레스 관리가 병행되면 치료 효과가 더 좋아져요.

    즉, 치료의 목적은 병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면역 반응을 조절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에요.



    5. 자가면역질환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

    자가면역질환은 염증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염증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가공식품, 인스턴트 음식: 트랜스지방, 인공첨가물이 많아 염증 반응을 심화시켜요.

    ▪️과도한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 혈당을 급격히 올려 염증을 촉진해요.

    ▪️과음, 카페인 과다 섭취: 간과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염증 반응을 악화시켜요.

    ▪️유제품이나 글루텐: 일부 환자에게는 소화 장애와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요. (개인 차이가 있으니 전문의 상담이 필요해요)



    6. 도움이 되는 음식

    반대로 염증을 줄이고 면역을 안정시키는 음식은 자가면역질환 관리에 도움이 돼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 연어, 고등어, 참치, 아마씨, 호두 → 염증 억제 효과가 있어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시금치, 브로콜리, 블루베리, 석류 →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 균형을 도와요.

    ▪️발효식품: 김치, 요거트, 케피어 → 장내 유익균을 늘려 면역 기능을 조절해요.

    ▪️강황, 생강, 마늘: 천연 항염 성분이 있어 염증 완화에 좋아요.

    ▪️통곡물과 콩류: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염증 반응을 줄여줘요.



    7. 자가면역질환 관리법

    자가면역질환은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한데요, 일상에서 몇 가지 원칙을 지키면 도움이 돼요.

    1.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은 염증을 줄이고 면역 균형을 맞추는 데 좋아요.
    2. 균형 잡힌 식사
      항염 식단을 기본으로 하고, 가공식품과 당분은 줄이는 게 좋아요.
    3. 충분한 수면
      수면 부족은 면역 기능을 악화시키므로 하루 7~8시간 숙면을 유지해야 해요.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자가면역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큰 원인이에요. 명상, 기도, 요가, 취미 활동 등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해요.
    5. 정기적인 진료와 모니터링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물 조절, 혈액검사, 영상검사를 꾸준히 받아야 해요. 증상이 가볍더라도 방치하지 말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마치며.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잘못 작동해 스스로를 공격하는 질환이에요. 완치는 어렵지만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어요. 특히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고, 항산화 성분과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규칙적인 운동, 숙면, 스트레스 관리가 병행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요.

    즉, 자가면역질환은 두려워할 질병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몸을 이해하고 잘 돌보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어요.

    병이 왔다고 해서 좌절하지 말고, 더 내 몸을 사랑하라는 신호로 알아 잘 관리하여 더 건강한 일상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이전 글 보러가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